[정치+] 대선 D-9…단일화 없이 투표용지 인쇄 시작
이제 대선까지 9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는 후보직을 사퇴해도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표기할 수 없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를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사 방법에 따라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ARS 방식과 전화 면접 조사 방식의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이제 다음 달 3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국면에 돌입하는데요. 그전까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게 아무래도 더 유리하지 않습니까?
이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에는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사퇴' 등의 표기가 불가하기 때문에 바로 어제(27일)까지가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꼽혀오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야권 단일화는 사실상 결렬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사실상 단일화가 결렬된 후 양측의 책임 공방에 감정싸움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대등한 공동 인사권'을 제안했었다고 하는데요. 인수위 단계부터 공동 인사권을 부여하겠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까요?
안철수 후보 측은 애초에 단일화 협상 자체가 이뤄진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태규 의원이 윤석열 후보 측의 장제원 의원과 따로 만남을 가진 건, 친분관계에서 이야기를 듣는 수준의 자리였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양측의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 특히 두 후보 간에 직접 연락을 두고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시도했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또다시 지금도 문자폭탄이 쏟아져서 확인이 불가하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일종의 신경전인가요? 또 하나, 안철수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냐, 안 올랐냐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안 후보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대목인데, 이게 협상 테이블에 안 올랐다?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치열한 책임론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여전히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다음 데드라인인 3월 4일 사전투표 전에 양측의 암중모색이 계속될 전망인데요. 사전투표 직전에 단일화가 된 전례가 있긴 한가요? 특히나 안철수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는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할까요?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해도 지지율 격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가 필수 승리 요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런 걸 보면 당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아닐까요?
윤석열 후보 측의 전권대리인으로 나선 장제원 의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경우, 앞서 윤핵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인데요. 이번 단일화를 기점으로 재등장하면서 윤핵관 논란도 재점화된 모습이에요?
이재명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공동 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통합정부를 매개로 보수층까지 외연 확대를 시도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집권 시의 상황까지 염두한 걸까요? 특히 민주당은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재명 후보는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 후보 측과 심상정 후보 측이 큰 반응을 보이진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이 표심으로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이재명 후보가 오늘 하루면 대구·경북 지역 6곳을 돌며 강행군 유세를 펼칩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이 자신과 닮았다, 이런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막판 보수 표심을 적극 구애하겠다, 이런 의미겠죠? 특히 오늘 예정에 없던 영주 유세도 추가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유세를 취소한 틈을 타, 표심을 구애하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까요?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오늘 또 한 번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안보관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또한 보수층 결집을 노린 거라고 봐야 할까요?
이제 대선 사전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율과 대선 결과의 상관관계를 놓고도 여야 간의 셈법이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양강 후보들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만큼 사전투표율이 판세를 좌우할 주요한 변수로 꼽히는데요. 현재로선 누구에게 좀 더 유리할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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